데드 오어 얼라이브 6 - 사심가득, 레이팡이 있어 99점도 아깝지 않은 작품 / 2019년 3월
이 글은 2019년 3월, 예판넷에 작성한 것을 가져온 글입니다.
원글을 다듬거나 새롭게 추가한 부분은 없으며, 그 시절의 글을 블로그에 기록해두고자 옮겨왔습니다.
원글 링크 : http://yepan.net/bbs/board.php?bo_table=yp_game&wr_id=8023&sca=&sfl=mb_id%2C1&stx=lieonsjh&page=2
발매 시기 | 2019. 03. 01 |
리뷰 작성일 | 2019. 03. 13 |
게임 장르 | 대전 격투 |
정식 발매 가격 | 64,800원 |
제작사 | 코에이 테크모 산하 팀 닌자 |
정식 발매 기종, 발매 예정 기종 | PS4 |
한국어 유무 | 한글판 |
데드 오어 얼라이브 6의 구동 화면.
과거 팀 닌자의 수장이었던 이타가키 토모노부는 신선한 디렉터였습니다. 그가 이끄는 팀 닌자는 뛰어난 액션성과 묵직한 손맛이 일품인 닌자 가이덴 시리즈를 만들었고, 여성 캐릭터들의 성적 매력을 여과없이 볼 수 있는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게임이 발매되기도 전에 많은 얘기를 한다고 해서 국내에선 이빨까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이타가키는 이빨을 깐 만큼 뛰어난 게임을 제작해왔습니다. 그 넘치는 자신감은 실력이 뒷받침해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죠.
이타가키 토모노부의 데드 오어 얼라이브(이하 DOA) 시리즈는 당시로서는 상당히 참신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배틀 도중 스테이지가 부서지고, 벽에 부딪히면 적에게 더 대미지를 받는 시스템과 온갖 기믹이 숨겨져 있는 다이나믹 어트랙션은 아주 신선한 것이었죠. 지금은 철권 등의 격투 게임에서도 채용된 기술이지만, 그 시스템의 시작은 DOA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과감하게 여성 캐릭터들의 섹 스 어필을 한 점은 뭇 남성 게이머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결국 무혐의로 밝혀졌지만 2007년 당시 이타가키 토모노부는 성추행 사건에 휘말려 팀 닌자에서 퇴사하게 됐고, 하야시 요스케가 새로운 팀 닌자의 수장이 됐습니다. 그때부터 팀 닌자의 게임은 많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단순 확장판 격이었던 닌자 가이덴 시그마 1, 닌자 가이덴 시그마 2 이후 하야시 요스케의 팀 닌자는 DOA 5편을 제작했고, 비약적인 캐릭터 모델링 향상이 있었지만 눈속임으로 가득했습니다. 역동적인 화면에서 보면 놀랍지만 화면을 멈춰놓고 보면 계단이 자글자글하다든가, 배경 그래픽이 처참하다든가 하는 식이었죠.
또한, 팬 서비스 정신으로 가득했던 기존의 DOA 시리즈와 DOA 익스트림 시리즈와는 달리 DLC 의상으로 범벅된 DOA 5편과 전작보다 못한 컨텐츠로 많은 비판을 받은 DOA 익스트림 3편. 그리고 기존 팬들에게 말 그대로 욕을 바가지로 먹은 닌자 가이덴 3편 등 하야시 요스케 디렉터가 내놓은 작품들은 대체로 비판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평가와는 반대로 상업적인 부분은 큰 성공을 거둔 것인지 DOA 6편이 발매됐습니다. 신보리 타카유키라는 새로운 프로듀서가 지휘봉을 든 작품입니다.
DOA 6는 전반적으로 전작에 비해 세세하게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태그 배틀 매치가 삭제된 부분이나, 그라비아 식으로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었던 최고의 컨텐츠 등이 삭제되는 등 대체로 팬들에게 비판을 들을 만한 요소들입니다.
컨텐츠 삭제와 일부 캐릭터 삭제 등 팬으로서는 짜증날 만한 변화들입니다. 그러나 이미 DOA 6의 많은 단점들은 국내외 많은 리뷰와 게이머들의 후기로 알려질 만큼 알려진 상황이므로, 필자는 다른 부분에 주목해보려 합니다.
전작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무엇보다 색감입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칙칙하며 뿌연 필터를 넣은 듯했던 전작에 비해 이번 작품은 색감이 밝아졌고, 덕분에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더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DOA 6를 한창 플레이하다 DOA 5를 다시 켜보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이번 작품은 색감이 밝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델링도 더 좋아졌습니다. 그에 따라 일부 캐릭터의 생김새가 7년간 봐 온 DOA 5와는 약간 달라진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전작에 비해 더 향상된 모델링과 그래픽 덕분에 금세 익숙해집니다. 이번 작품에서 레이팡은 전보다 더 아름답고, 예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해 줍니다.
늘 주역이 되지는 못했던 레이팡은 DOA 6 스토리 모드에서도 메인 스토리에 등장하진 못합니다. 그러나 메인 스토리 챕터와 다른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담은 챕터가 나뉘어져 있기에 메인 스토리와 동시간대에 그녀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레이팡의 스토리 모드에선 4편부터 시작된 히토미와의 라이벌적 동료 관계와 5편에서 잔 리를 쫓아다니던 것을 이어서 보여줍니다. 이번 스토리모드에서는 당차고 밝으며, 강한 중국 미녀 포지션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대로 DOA 6에서 레이팡을 포함한 캐릭터들의 코스튬을 얻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거의 노가다에 가까운 반복 플레이를 강제로 해야만 코스튬을 해금할 수 있는데, DOA 5 LR에서 DLC 코스튬이 아닌 언락 코스튬을 획득하던 방법과는 판이하게 달라 플레이어를 지치게 만듭니다.
그러나 3월 1일 발매 이후 3월 15일 기준으로 두 번의 패치가 있었고, 코스튬 조각을 랜덤 캐릭터로 몇 개씩 모아 몇백 포인트를 모아야 했던 초기 발매 때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첫 번째 패치로 코스튬 조각을 몇백 개씩 얻을 수 있게 바뀌었고, 3월 15일자 패치로 플레이하고 있는 캐릭터의 코스튬 조각을 우선적으로 얻을 수 있게 바뀌었죠. 덕분에 DOA 플레이어는 원하는 캐릭터를 위주로 플레이 한다면 발매 초기에 비해 수월하게 조각을 모을 수 있습니다.
물론 DOA 5 LR보다 기본 탑재 코스튬이 줄어든 점은 아주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DLC를 구매하지 않아도 DOA 5 LR에는 기본적으로 많은 코스튬이 들어 있었고, 아케이드 모드 등을 클리어하면 쉽게 해당 캐릭터의 코스튬을 언락할 수 있었던 것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노가다에 가까운 노력을 필요로 하고, 그 가짓수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확장판인 DOA 5 LR 기준이 아니라 2012년에 발매된 DOA 5 기준으로 본다면 기본 코스튬이 그렇게 많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DOA 5 LR은 PS3 & XBOX 360으로 발매된 오리지널 버전의 확장판이었고, 오리지널 작품의 DLC를 대거 수록하여 발매했던 터라 기본 코스튬이 많았을 뿐입니다.
DOA 4까지에 비해 5, 6편의 기본 코스튬이 적은 것은 사실이나, 이번 신작을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노라면 5편에 비해 그리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몇몇 단점들은 지금까지의 패치를 통해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는 것을 팀 닌자에서 알리고 있고, 더 기대해봐도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5편 이후 격투 게이머들보다는 팬들의 팬심으로 유지하고 있는 게임인 만큼, 각 캐릭터의 배틀 등장 모션과 승리 포즈가 1개로 줄어든 점은 발매 당시 많은 질타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전작보다 퇴보했다면 피할 수 없는 비판점입니다. 그러나 3월 15일자 패치로 마리 로즈의 승리 포즈가 추가되었고, 이는 앞으로 다른 캐릭터들도 승리 포즈를 더 늘려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겨우 전작의 승리 포즈를 6편에 맞게 다시 불러올 뿐이더라도, 전작에 비해 승리 포즈 가짓수가 떨어진다는 점은 상쇄되는 셈입니다.
앞으로 패치를 통해 전작과 마찬가지로 승리 포즈가 더 추가될 예정이고, 아름다운 레이팡을 다양한 포즈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이번 작품 역시 승리나 패배 이후 카메라 시점을 돌려 캐릭터를 관찰할 수 있으니 원한다면 매 판마다 다양한 레이팡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 새롭게 도입된 의상 파괴, 안경 벗기기, 묶은 머리 풀게 만들기 등의 시스템을 이용해 적에게 일부러 브레이크 블로우를 맞은 뒤 승패 화면에서 배틀에 들어갈 때와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DOA 6의 배틀은 스페셜 버튼의 추가로 누구나 더 쉽게 필살기 포지션의 브레이크 블로우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발동 조건과 조작이 전작에 비해 더 완화되고 직관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스페셜 버튼과 방향키를 조합하여 페이탈 러시, 브레이크 블로우, 브레이크 홀드 등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격투 게임이나 DOA 시리즈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도 화려한 배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배틀 도중 다양한 상황에서 스페셜 게이지를 채울 수 있고, 그 스페셜 게이지를 소모해 DOA 6편의 신규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킹 오브 파이터나 철권 등 다른 격투게임에도 존재하는 필살기 격의 기술들은 대체로 각 캐릭터마다 다른 커맨드로 설정되어 있는 반면, DOA 6의 필살기 격인 브레이크 블로우는 모든 캐릭터가 방향키를 앞으로 누른 채 스페셜 버튼만 누르면 발동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습니다.
게다가 이 브레이크 블로우는 다른 기술과의 연계성도 좋아서, 레이팡으로 적에게 큰 경직을 먹이거나 가벼운 경직을 먹인 채 바로 발동하면 쉽게 히트시킬 수 있어 활용도도 무척 높습니다.
사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레이팡 같은 최애캐가 있는 DOA 팬에겐 남다른 의미로 느껴집니다. 안경을 써도 예쁜 레이팡, 벗어도 예쁜 레이팡이지만 DOA 5까지는 배틀할 때마다 안경을 벗었다 꼈다 하지 않는 이상 같은 모습을 쭉 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브레이크 블로우에 특별한 효과가 추가되면서 적에게 일부러 브레이크 블로우를 맞아 쓰고 있던 안경을 벗길 수도 있고, 머리를 풀어헤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한 번의 배틀에서 다양한 모습의 레이팡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의상에 따라서 특정 부위가 파괴되기도 하니 체력이 꾸준히 회복 되는 서바이벌 모드에서 일부러 여러 번 브레이크 블로우를 맞아가며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죠.
전작이 보다 사실적인 모델링과 땀방울의 구현, 보는 눈이 즐거워진 야와라카 엔진으로 아름답게 흔들리는 모델링이 DOA 5 LR까지의 주요 테마였다면, DOA 6는 배틀 중 입은 대미지에 따라 얼굴에 생채기가 남고 복장의 특정 부위가 파괴되는 연출이 새로운 테마입니다.
따라서 적에게 많이 맞을 수록 예쁜 레이팡의 얼굴에 상처가 남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상대방의 공격을 되도록 맞지 않고 배틀을 끝내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시스템 옵션에서 상처와 피 효과를 끄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을 택하면 부담 없이 배틀을 즐길 수 있지만, 첫 번째 방법을 택하려면 DOA 6를 오랜 시간 플레이하며 캐릭터들의 패턴을 파악하고 파훼법을 인지하고 있는 고수의 길을 걸어야만 합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괜찮은 선택입니다. 고수의 길을 걸으면 그만큼 레이팡을 오래 볼 수 있고, 시스템 옵션을 꺼버리면 레이팡의 얼굴에 상처가 남지 않으니까요.
이번 작품에서 레이팡은 전보다 더 아름다워졌습니다.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어린 소녀처럼, 때로는 가시처럼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레이팡은 더욱 향상된 퀄리티로 아름답게 모델링 됐습니다. 전작에 비해 퇴화된 부분도 있는 게임이지만, 앞으로 더 개선될 여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진 부분도 충분히 있으므로 DOA 6는 아주 즐거웠습니다.
여전히 코스튬을 전부 해금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은 변함 없지만, 동시에 그만큼 더 DOA 6를 오래 붙잡을 명분이 생기기도 하니 크게 문제거리는 되지 않습니다. 속된 말로 '게임을 샀으니 어차피 뽕은 뽑아야 하고, 코스튬 때문에라도 더 오래 패드를 붙들고 있어야 하니까 그리 최악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아름다운 각선미와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는 것은 분명 레이팡 뿐입니다. 부족한 승리 포즈 같은 것들은 3월 15일에 추가된 것처럼 패치로 다 해결될 테니 걱정되지 않습니다.
사실 레이팡은 DOA 시리즈 내내 개근했던 캐릭터지만 DOAX 3편 인기 투표 때 10위에 머무르며 아쉽게도 참전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레이팡 팬인 필자로서는 DOA 6가 발매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레이팡이 참전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됐던 게 사실입니다. 전작에 등장했던 캐릭터가 후속작에 출연하지 못하는 경우는 격투 게임에서 종종 벌어지는 일이고, 레이팡은 DOAX 3에 출연하지 못했었으니 걱정이 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 최신작에 레이팡이 참전했고, 저는 국내외 리뷰나 평이 어떻든 레이팡 하나만 보고 구매했습니다. 전작처럼 눈속임을 넣은 예쁜 모델링이 아니라 DOA 6의 레이팡 모델링은 아주 훌륭할 정도로 아름답고, 끝내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DOA 6에는 그래픽 중점 모드와 대전 액션 중점 모드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그래픽 중점 모드로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 액션 모드에 비해 프레임이 고르지 않지만, 레이팡의 사진을 더 예쁘게 찍을 수 있습니다. 다리와 팔에 흐르는 땀 줄기가 더 세세하게 표현되고, 레이팡의 몸매가 더 아름답게 표현되며 예쁜 얼굴이 더 부드럽게 표현됩니다. 그것만으로도 DOA 6는 의미가 있고, 그래픽 모드는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DOAX 3 스칼렛이 발매를 앞두고 있는데, 레이팡이 추가 캐릭터로 참전 확정됐습니다. 이로서 레이팡은 다시 DOA 시리즈를 전부 개근한 캐릭터가 된 셈이고, 우리는 DOAX 3 스칼렛과 DOA 6에서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로 레이팡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DOA 6는 여러모로 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남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더 오래 레이팡을 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DLC로 코스튬 목록은 풍족해질 것이고, 패치로 많은 부분이 개선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전작에서 DLC 전부를 묶은 가격을 보고 기겁하는 게이머들이 많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의 코스튬 한두 개를 구매하는 것은 그리 부담가는 가격은 아닙니다. 현재 발매된 웨딩 드레스 DLC의 경우 캐릭터 한 명의 옷이 2,400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레이팡에게 가끔 2,400원씩 쓰는 것 쯤은 아깝지 않고, DOA 캐릭터 중 호노카나 마리 같은 최애캐가 있는 게이머들 역시 같은 생각을 할 것입니다.
분명 DOA 6는 벌써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최신작이긴 합니다. 그러나 레이팡을 비롯한 캐릭터들이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으므로, DOA 시리즈 팬이라면 이 작품은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작품입니다. 의상이 파괴되는 새로운 연출과 묶은 머리가 풀리고, 안경이 날아가는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되었으니 그 가치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레이팡이 있으니 이 작품은 100점도 아깝지 않은 훌륭한 격투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