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크라이 뉴 던 - 분홍 빛깔 꽃이 가득한 호프 카운티에서 선지자의 이야기를 완결 짓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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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크라이 뉴 던 - 분홍 빛깔 꽃이 가득한 호프 카운티에서 선지자의 이야기를 완결 짓다 / 2019년 2월

게임/리뷰

by 줄진 2020. 1. 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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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9년 2월, 예판넷에 작성한 것을 가져온 글입니다. 
원글을 다듬거나 새롭게 추가한 부분은 없으며, 그 시절의 글을 블로그에 기록해두고자 옮겨왔습니다.

원글 링크 : http://yepan.net/bbs/board.php?bo_table=yp_game&wr_id=8018&sca=&sfl=mb_id%2C1&stx=lieonsjh&page=2

 

 

발매 시기 2019. 02. 15
리뷰 작성일 2019. 02. 24
게임 장르 FPS 액션 어드벤쳐
정식 발매 가격 49,800원
제작사 유비소프트
정식 발매 기종, 발매 예정 기종 PS4, XB1, PC
한국어 유무 한글판

 

 

 

파 크라이 뉴 던의 구동 화면.

 

 세상의 모든 취미가 그렇듯, 게임은 개개인 느끼는 재미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게임을 누군가는 명작이라 하고, 누군가는 망작이라 할 수 있죠. 게임을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취향에 맞을지 아닐지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소감이나 리뷰, 메타크리틱 평균 점수, 판매량 등을 보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번 작품의 특색을 입힌 유비소프트 로고.

 

​ 유비소프트의 3대 대표 IP에 꼽을 수 있는 파 크라이 시리즈 중 작년에 발매됐던 5편은 대중적으로 크게 호평을 받은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평작-수작 사이였고, 스토리의 결말은 대체적으로 혹평을 받았죠. 혹평의 결정적 이유로는 몇 가지 엔딩이 존재하지만,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메인 빌런을 단죄할 수 없는 엔딩을 많은 게이머들이 납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그런 파 크라이 5편이 발매되고, 약 11개월이 지난 2019년 2월. 파 크라이 뉴 던(이하 뉴 던)이 발매됐습니다. 뉴 던은 파 크라이 5편의 핵 미사일이 떨어지던 엔딩으로부터 17년 뒤의 세계를 그린, 5편의 정식 후속작입니다.

 전작의 스토리를 계승하고 완벽히 동일한 세계관을 잇는 부분은 시리즈 사상 최초입니다. 이 시리즈가 정식 넘버링 작품이 발매된 뒤, 세계관을 공유하거나 시스템이 거의 비슷한 외전 작품을 내놓는 경우는 많았지만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은 첫 시도인 셈입니다.

 

 

 

 

요즘 게임에 종종 도입 되고 있는 자막 크기 설정.

4K 디스플레이 게이머를 위한 배려가 아주 좋다.

 

 

5편의 메인 빌런이었던, 구원자 행세를 하던 조셉 시드.

 

뉴 던은 5편의 엔딩 직후를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 종말이 도래한 세계엔 생명이 살아갈 수 없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생명이 정화를 시작했고 벙커 안에 숨어 살던 사람들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삶의 터전을 가꾸기 시작합니다. 불모지이자 황폐했던 땅에 생명이 싹을 틔워내지만, 방사능의 영향으로 흰 색의 사슴이나 분홍 색의 사슴이 출몰하는 등 돌연변이가 된 생물들도 하나 둘씩 화면 속에 잡히죠.

 자연의 아름다우면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 오프닝은 가히 인상적입니다.

 

 

 

생명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던 것도 잠깐,

사탄보다 더 악마 같은 약탈자들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전작의 메인 빌런이었던 조셉 시드는 뉴 던에도 출현한다.

 

 

처음으로 여성 빌런을 선보이는 파 크라이.

 

​ 늘 입체적이면서도 광기에 물든 메인 빌런을 선보이던 시리즈 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신선한 빌런이 플레이어를 압박합니다. 시리즈 최초로 여성, 그것도 쌍둥이라는 두 명의 메인 빌런으로 말이죠.

 그녀들은 4편의 페이건 민이나 5편의 조셉 시드처럼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되려 3편의 바스에 가깝고, 바스처럼 광기에 휩싸인 정신 나간 빌런에 가깝습니다.

 

 뉴 던의 메인 빌런인 미키와 루 자매는 노상강도 집단의 우두머리로서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캐릭터성을 갖고 있습니다. 동생인 루시는 참을성이 없고 다혈질을 넘어 미친 성격이지만, 언니인 미셸은 보다 냉정하며 동생이 미쳐 날뛰는 것을 제지하려는 성격을 보여줍니다.

 

 

 

 

 

​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의 조력자가 되어 주는 캐릭터들은 시리즈를 쭉 접한 팬들에겐 그다지 새로울 게 없습니다. 여전히 그들은 플레이어에게 부탁만을 늘어 놓고, 용병으로서 함께 다니는 NPC가 아니라면 뚜렷한 도움을 주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들은 많습니다. 스토리의 화자 식으로 처음 등장하는 카르미나 라이는 전작의 주요 인물이자 용병으로 도움을 줬던 닉 라이 & 킴 라이의 딸이자 플레이어의 첫 돌격 용병이 되어주는 캐릭터입니다.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의 재 등장으로 반가운 얼굴들이 많고, 토마스 러시를 비롯한 새로운 캐릭터도 스토리상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이 작품의 캐릭터성을 살려냅니다.

 

 

 

뉴 던의 맵은 5편보다 축소됐다.

 

통행 금지 구역 등이 설정되어 맵은 축소됐으나,

전작보다 더 다양해진 자원, 안개가 더 짙어진 미탐험 구역 등이 특징.

 

 

 

 

​ 핵 미사일이 세계 곳곳에 떨어진 이후를 그린 만큼, 뉴 던의 세계엔 더이상 화폐가 사용되지 않습니다. 달러 같은 화폐 대신 살아가는데 더 중요한 자원들이 화폐의 기능을 하고 있죠. 덕분에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서도 자원이 필요하고, 무기를 구매할 때도 자원이 소모됩니다. 이번 작품에 새롭게 등장한 기지 업그레이드나 시리즈 대대로 존재했던 보물 지도 구매에는 레어 자원인 에탄올이 들어가는 등 온갖 자원들이 생존을 위해 필요합니다.

 

 

 

뉴 던에 새롭게 추가된 기지 업그레이드.

기지 업그레이드에는 다양한 조건이 붙지만 깨알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5편에서도 볼 수 있었던 유비소프트 특유의 골 때리는 의상 센스는

 

뉴 던에서도 여전하다.

 

여성 캐릭터에도 수염을 달 수 있는 등 커스터마이즈엔 약간의 자유도가 엿보인다.

 

​ 새롭게 재건되고 있는 호프-카운티에서 다시 한번 겪게 되는 생존은 전작과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돈과 약간의 재료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뉴 던의 호프 카운티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몇몇 게이머들은 귀찮고 번거롭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쫄깃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액션 시리즈가 어드벤쳐성이 더 짙어졌으니 말입니다.

 

 뉴 던의 호프 카운티에서 플레이어는 더 많은 모험을 해야하고, 더 다양한 플레이를 시도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쓸모 없는 자원이란 없으며, 동물을 잡고 얻는 가죽조차 상인에게 판매하면 그 가치에 맞는 자원으로 바꿔줍니다. 에탄올, 구리, 스프링 등등 온갖 잡다한 재료를 모아야 합니다.

 

 

 

시리즈 전통인 전초기지는 다른 점이 거의 없다.

 

그러나 반복 플레이 요소를 도입하며 의도적으로 플레이타임을 더 늘리려 시도한 모습이 보인다.

한 번 클리어한 전초기지를 다시 클리어하면 희귀한 에탄올을 추가로 얻을 수 있고,

의상의 재료도 얻을 수 있다.

 

 

​ 폴아웃이나 라스트 오브 어스 등에서 보았던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은 뉴 던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여러 게임과 영화에서 본 칙칙하면서도 어두운 배경의 익숙한 무대와 달리 이 게임의 무대는 아주 밝고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 작품은 황폐한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과 달리 유비소프트의 색다른 배경 시도는 놀랍고 신선해 보입니다.

 

 물론 너무 밝고 아름다운 배경 때문에 뉴 던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몇몇 건물들이 무너져 있고, 자동차가 군데군데 널브러져 있는 모습과 온 세상에 꽃이 가득 핀 배경은 이질감마저 느껴지죠.

 그나마 엉성하고 조악하게 보이는 무기 디테일만이 멸망 후 재건 중인 세계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이 작품에서 유비소프트는 모든 무기의 모델링을 새로 만들면서 플레이어가 5편과 다르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전체적으로 뉴 던은 전작을 베이스로 두고 거의 모든 부분을 새롭게 만든 작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배경 그래픽과 무기, 차량 모델링만 봐도 알 수 있죠. 시스템의 상당 부분은 전작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약간씩 바뀐 점들이 보이고, 과감히 시리즈 전통을 삭제하며 새로운 감각으로 파 크라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도한 부분도 보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파 크라이 시리즈 내내 존재했던 무기의 커스터마이즈 시스템입니다. 뉴 던의 세계에서 플레이어는 더이상 무기를 커스터마이즈 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어태치먼트를 좋아하는 무기에 장착해 조금씩 난이도 상승에 맞춰가도록 유도했던 전작들과 달리, 뉴 던에서는 무기에 등급을 부여하며 커스터마이즈 기능을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네 개의 등급으로 나뉜 무기들은 사실상 같은 계열을 등급과 모델링만 나눈 느낌이고, 색다름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데스티니나 앤썸, 디비젼 같은 파밍 RPG 계열 게임처럼 변한 모습은 시리즈의 팬으로서 실망스럽게 느껴집니다.

 

 

 

차량 역시 등급제가 도입됐다.

 

차량의 조작감은 5편에 비해 약간 나아진 느낌이다.

 

 

​ 이 새로운 호프 카운티는 5의 호프 카운티와 완전히 다릅니다. 동일한 장소지만 17년이란 세월이 흐르며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을 플레이어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 기색이 역력해 보입니다.

 

 

 

 

 

​ 뉴 던은 전작을 플레이 했던 게이머와 그렇지 않은 게이머가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독특한 게임입니다. 전작을 플레이 했던 게이머라면 위 스크린샷처럼 예전에 보았던 장소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곳에 살았던 캐릭터는 어떻게 됐는지를 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낄 수 있죠. 외계인을 신봉하는 미치광이 과학자 래리가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지 기억하는 게이머에겐 나름의 추억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래리의 집이 어떻게 변했는지, 누가 저 장치를 기동했는지 등을 조사하며 새로운 감정이 솟아날 것입니다.

 

 이러한 점들이 뉴 던의 세계에 가득합니다. 때문에 이 작품은 파 크라이 뉴 던이 아니라 파 크라이 5-2 같은 부제가 더 알맞게 보입니다. 전작을 접해보지 않은 게이머에겐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너무 많고, 알 수 없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 파 크라이 시리즈의 핵심인 전투 파트는 뉴 던에서 더 정교해졌습니다. 방패를 던진다던가, 디비전이나 데스티니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적들의 체력 게이지가 표시되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적들의 남은 HP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던가 하는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 3, 4편과 달리 5편은 단조로운 제압 모션으로 질타를 받았지만 이번 작품에선 3, 4편처럼 역동적인 테이크 다운 연출로 회귀했습니다. 다양한 모션을 감상할 수 있고, 보는 맛이 한층 더 좋아졌습니다.

 

 

 

특성 시스템은 전작과 완전히 동일하다.

근접 무기로 적 10명 이상 처치하기 같은 챌린지를 달성하거나,

숨겨진 특성 잡지를 습득하는 것으로 특성 포인트를 얻어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 서브 미션 시스템은 전작과 거의 동일합니다. 크게 특별한 것은 없고, 어려운 점도 없습니다. 유비소프트의 서브 퀘스트가 으레 그렇듯 직관적이고 단순하며, 강제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작품이 5편의 시간대 이후를 그리고 있는 특성상, 어떤 서브 퀘스트는 5편에 등장했던 캐릭터나 사건의 후일담을 그리고 있으므로 전작을 재밌게 했던 게이머에겐 보다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용할 수 있는 용병은 총 6명+2마리.

전작의 8명+1마리와 비슷한 숫자다.

 

​ 용병은 새로운 호프 카운티에서의 생존에 많은 도움을 주는 동료들입니다. 5편처럼 이 용병들은 적을 처치할 수록 더 효과적으로 플레이어를 도와줄 수 있으므로 여전히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이번 작품도 5편처럼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

 

 

 전작에 등장했던 메인 빌런인 조셉 시드는 이번 작품에서 빌런이 아닌 협력자 형태로 등장합니다. PV에서도 공개됐듯이, 플레이어의 세력이 쌍둥이 자매에게 큰 위기를 겪고 있을 때 일종의 동맹군으로서 출현하죠.

 

 전작의 혹평에 크게 한 몫 했던 조셉 시드라는 캐릭터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뚜렷한 목적과 신념을 갖고 있었던 캐릭터였고, 제 목적을 절반 이상 이뤄냈지만 그 후일담을 그리고 있는 뉴 던에서의 행보는 신선함과 동시에 놀랍습니다.
 이례적으로 두 개의 작품에 출현한 캐릭터인 만큼 조셉 시드는 역대 시리즈의 메인 빌런 가운데 가장 입체적이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는 인물이 됐습니다.

 

 

 

 

 

​ 뉴 던의 전체적인 시스템과 플레이는 5편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1년 남짓한 시간에 유비소프트는 기술적으로 더 뛰어난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게임은 뛰어나지만 가짜 HDR로 혹평을 받은 레드 데드 리뎀션 2와 바이오 하자드 RE 2와는 달리 이 작품은 HDR의 칸델라마저 조절할 수 있는 등 그래픽과 기술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 덕분에 뉴 던의 그래픽은 4K HDR 디스플레이로 플레이할 경우 아주 아름다운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XBOX ONE X로 플레이할 경우 뛰어난 색감과 엄청난 그래픽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 던의 그래픽 퀄리티는 높은 수준을 자랑하며, 플레이어의 눈을 아주 즐겁게 해줍니다.

 

 

 

 

​ 그래픽이 놀라운 한 편, 시스템적으로 변화가 거의 없는 탓에 전작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톱날 발사기 같은 신선하면서도 재밌는 신규 무기의 추가는 아주 긍정적이지만 대부분의 무기는 전작과 동일한 수준이고, 커스터마이즈 기능도 없어진 탓에 적 레벨 디자인이 급격하게 오를 때 대처할 수가 없어졌습니다. 새로운 등급의 무기를 얻기 전까진 높은 레벨의 적들을 반드시 피해다녀야 하므로,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같은 RPG성 플레이가 더 두드러졌습니다.

 유비소프트의 고질병인 반복적인 플레이가 강요되는 부분도 동일하여 게임을 하다 보면 급격한 피로감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단순한 서브 퀘스트 구조, 전초기지 재탈환이 반 강제성을 띄고 있는 점 등은 아쉽습니다.

 

 

 

 

 분명 전작과 흡사한 부분이 많은 것은 이 게임의 단점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대신 유비소프트는 파 크라이 뉴 던에 전작의 호불호가 갈렸던 스토리를 보강했고, 더 나아가 색다른 빌런 자매를 통해 흥미로운 스토리를 이끌어냈습니다. 거기에 뛰어난 그래픽, 전작을 즐겁게 플레이했던 팬들을 위한 다양한 후일담을 넣었고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맞는 어드벤쳐성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필자는 그런 부분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파 크라이 뉴 던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들이 남은 작품이지만, 수많은 노력과 평작 이상의 게임성으로 전작을 즐겁게 했던 게이머들에게 더 의미 있는 작품으로 찾아왔습니다. 파 크라이 5편을 좋아했던 게이머라면, 전작과는 다른 감각으로 다시 호프 카운티에 발을 내딛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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